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뎅기열(Dengue Fever) – 열대 지역에서 퍼지는 모기 매개 감염병

tomtom626 2025. 6. 22. 16:22

✅ 1. 뎅기열이란?

**뎅기열(Dengue fever)**은 **뎅기 바이러스(Dengue virus)**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,
이집트 숲모기(Aedes aegypti) 또는 **흰줄숲모기(Aedes albopictus)**에 물려 전염됩니다.

이 질환은 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유행하며,
감염되면 고열, 두통, 근육통, 피부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.

세계보건기구(WHO)는 뎅기열을 가장 빠르게 확산 중인 모기 매개 감염병 중 하나로 지정하고 있습니다.

뎅기열


✅ 2. 뎅기 바이러스의 특징

  • 4가지 혈청형: DENV-1, DENV-2, DENV-3, DENV-4
    각기 다른 혈청형에 감염되면 면역 반응이 다르게 작용합니다.
  • 1회 감염 후 평생 면역은 특정 혈청형에만 생기며,
    **다른 혈청형에 재감염 시 오히려 더 심각한 증상(DHF)**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
✅ 3. 감염 경로 및 유행 지역

🦟 감염 경로

  1.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→ 모기에게 바이러스 전달
  2. 해당 모기가 다른 사람을 물면 전염
  • 사람 간 직접 전염은 불가능하며, 반드시 모기를 매개로 감염됩니다.

🌍 유행 지역 (2025년 기준)

대륙유행 국가
동남아시아 태국, 필리핀, 인도네시아, 베트남 등
남아메리카 브라질, 페루, 콜롬비아
아프리카 나이지리아, 케냐, 탄자니아
서태평양 말레이시아, 싱가포르, 미크로네시아
기타 일부 남부 유럽 및 미국 플로리다, 텍사스 일부 지역

최근 기후변화와 세계화로 인해 뎅기열 발생 지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.

뎅기열 감염


✅ 4. 주요 증상

감염 후 3~7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시작되며,
경미한 경우부터 치명적인 합병증까지 다양합니다.

🧬 일반 뎅기열 (Classic Dengue Fever)

  • 갑작스러운 고열 (39~40도)
  • 심한 두통
  • 눈 뒤 통증
  • 근육통, 관절통 ("Breakbone fever"라 불리기도 함)
  • 구토, 메스꺼움
  • 피부 발진 (감염 2~5일 후, 온몸에 붉은 반점)

⚠️ 중증 뎅기열 (Dengue Hemorrhagic Fever, DHF)

  • 출혈 경향: 잇몸 출혈, 코피, 피부 멍
  • 혈소판 감소, 혈장 누출
  • 쇼크 증상(Dengue Shock Syndrome, DSS): 저혈압, 의식 저하
  • 치료 지연 시 사망 위험

일반적인 뎅기열은 1~2주 내 자연 회복되나,
DHF 또는 DSS는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상황입니다.

뎅기열증상


✅ 5. 진단 방법

  1. 의심 증상 + 여행력 확인
    • 최근 2주 이내 동남아, 남미 등 유행지역 여행 여부
  2. 혈액검사
    • 혈소판 감소, 백혈구 감소
    • 간 수치 상승
  3. 항체 검사: IgM, IgG
  4. RT-PCR: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

✅ 6. 치료 방법

💊 특이 치료제 없음 (대증 치료)

  • 해열제: 아세트아미노펜(타이레놀) 사용
    (아스피린, 이부프로펜은 출혈 위험으로 금지)
  • 수액 공급: 탈수 방지 및 순환 유지
  • 정맥 수액 치료: DHF 및 DSS 환자 대상
  • 입원 치료: 중증 환자 또는 노약자, 소아

조기에 병원을 찾고, 정맥 수액 치료를 받으면 치명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습니다.

뎅기열 치료


✅ 7. 예방 방법

🦟 모기 회피가 핵심

방법설명

 

긴 옷 착용 팔, 다리를 최대한 덮는 옷
모기 기피제 사용 DEET, 이카리딘 성분 권장
모기장 사용 숙소나 야외 활동 시 필수
창문/문 방충망 야간 모기 침입 방지
모기 번식 차단 화분, 물통 등 고인 물 제거
 

💉 백신

  • '덴박시아(Dengvaxia)' 백신: 일부 국가에서 사용 허가됨
    단, 이전에 뎅기 감염력이 있는 사람에게만 권장
  • 차세대 백신 개발 중: WHO 및 글로벌 제약사 다수 연구 진행 중

2025년 기준으로 일반적인 예방접종은 아직 권장되지 않으며,
해외여행자는 모기 차단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입니다.


✅ 8. 우리나라에서의 뎅기열 위험성

  • 국내에서는 토착 발생은 없으나,
    해외 유입 사례는 매년 100~200건 수준 꾸준히 보고됨
  • 주로 동남아 여행자들 사이에서 발생
    (특히 여름휴가철 또는 겨울철 동남아 여행 후 귀국 시)
  • 일부 국내 모기(Aedes albopictus)도 전파 가능성 있음

뎅기열 위험성


✅ 9. 뎅기열 Q&A

질문답변
사람 간 전염되나요? ❌ 모기를 매개로만 전염됩니다
감염되면 평생 면역인가요? ⭕ 단, 특정 혈청형에만 면역 생기며 다른 유형은 감염 가능
백신 맞아야 하나요? ❌ 현재는 일반 접종 권장하지 않음
여행 후 열이 나면 어떻게 하나요? ✅ 즉시 병원 방문 후 여행 이력 알리기
 

✅ 10. 마무리: 해외여행 전 필수 감염병 상식

뎅기열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흔한 질병이며,
감염되면 고열과 통증으로 큰 고통을 유발하고,
심할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.

🛫 “즐거운 여행을 위한 가장 좋은 준비는,
예방과 위생입니다.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