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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라리아(Malaria) – 아직도 세계를 위협하는 열대 감염병

tomtom626 2025. 5. 29. 00:11

✅ 1. 말라리아란?

**말라리아(Malaria)**는 기생충성 감염병으로,
**모기(암컷 말라리아 매개 모기, Anopheles 속)**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입니다.
말라리아에 감염되면 고열, 오한, 발한, 피로감 등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며,
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 질환입니다.

WHO에 따르면, 말라리아는 2022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2억 4천만 명 이상이 감염,
60만 명 이상이 사망한 주요 감염병입니다.

말라리아


✅ 2. 원인과 전파 경로

📌 원인 병원체: Plasmodium 기생충

말라리아는 Plasmodium이라는 원충류 기생충에 의해 발생합니다.
이 중 사람에게 질병을 유발하는 주요 종은 다음과 같습니다:

Plasmodium 종특징
P. falciparum 가장 치명적, 아프리카 중심
P. vivax 재발 가능성 높음, 동남아 및 남미
P. ovale 희귀, 아프리카 일부
P. malariae 만성 감염 유발 가능
P. knowlesi 원래 원숭이 말라리아, 인간 감염 사례 증가 (동남아)
 

🦟 감염 경로

  1. 감염된 암컷 Anopheles 모기 → 사람 피를 빨 때 기생충 주입
  2. 간(간세포)으로 이동 → 증식
  3. 적혈구로 들어가 증식 후 파괴 → 발열 등 증상 유발

말라리아는 사람 간 직접 전염되지 않으며, 모기 매개를 통해서만 감염됩니다.
단, 수혈이나 주사기 공유, 임신 중 태반을 통해 감염 가능성도 존재합니다.


✅ 3. 말라리아 발생 지역

말라리아는 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발생하며,
다음 지역이 대표적입니다:

  •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 (가장 많은 사망자 발생)
  • 동남아시아 (베트남, 캄보디아, 인도네시아 등)
  • 남아시아 (인도, 파키스탄 등)
  • 남아메리카 (브라질, 페루)
  • 오세아니아 일부 지역

대한민국도 과거에는 말라리아 유행국이었으며,
최근에는 주로 **경기도·강원도 북부에서 '삼일열 말라리아'**가 제한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.

감염지역


✅ 4. 주요 증상

말라리아는 모기에 물린 후 보통 7일~30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납니다.
감염된 기생충 종류에 따라 증상의 심각도나 패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.

🌡️ 초기 증상 (비특이적)

  • 발열, 오한, 식은땀
  • 근육통, 두통, 피로
  • 메스꺼움, 구토
  • 설사, 복통 (일부)

🔁 반복되는 주기성 발열

  • 삼일열(P. vivax): 격일로 고열 발생
  • 열대열(P. falciparum): 고열과 혼수, 신장 기능 저하 동반 가능

⚠️ 중증 말라리아 증상 (특히 P. falciparum)

  • 의식 저하, 혼수
  • 호흡곤란, 다장기 부전
  • 심한 빈혈
  • 저혈당, 황달
  • 신장 기능 장애

✅ 5. 진단 방법

🧪 1. 혈액 도말 검사 (현미경 검사)

  • 혈액을 슬라이드에 펴 바르고 염색 후 기생충 확인

🧬 2. 신속진단키트 (Rapid Diagnostic Test, RDT)

  • 현장에서 빠르게 말라리아 감염 여부 확인 가능

🧫 3. PCR 검사

  • 기생충 DNA 검출 (정확도 높음)

pcr 테스트


✅ 6. 치료 방법

말라리아는 종류별로 치료제가 다르며,
기생충 종류, 중증 여부, 내성 여부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집니다.

💊 일반적인 치료 약물

약물명용도
클로로퀸(Chloroquine) P. vivax 등 비내성균 치료
아르테미시닌(Artemisinin) 병용요법 P. falciparum 치료 표준
프리마퀸(Primaquine) 간 내 잠복균 제거, 재발 방지
메플로퀸, 독시사이클린 대체약물 또는 병용 치료 시 사용
 

💡 반드시 전문의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하며,
특히 프리마퀸은 G6PD 결핍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 사전 검사 필요합니다.


✅ 7. 예방 방법

🧴 1. 모기 회피

  • 방충망 설치, 모기장 사용
  • 긴팔, 긴바지 착용
  • 모기기피제 사용 (DEET 성분 권장)

💊 2. 예방약 복용 (여행 전)

목적지권장 예방약
아프리카, 동남아 말라론(Malarone), 독시사이클린 등
중남미, 인도 클로로퀸 (지역 내성 여부 확인)
 

예방약은 여행 1~2주 전부터 복용 시작,
귀국 후에도 1~4주간 복용 유지 필요

🌍 3. 방역 및 감시

  • 고위험 지역에서는 국가 단위 방역 사업 시행
  • 우리나라도 보건소 중심의 말라리아 환자 등록 및 모기 방제 사업 지속

모기망


✅ 8. 말라리아에 대한 오해와 진실

질문사실 여부
💉 백신이 있다? RTS,S/AS01 백신이 일부 아프리카 국가에서 접종 중
🇰🇷 한국은 말라리아 청정국이다? ❌ 일부 지역(경기도 북부, 강원도)에서 여전히 발병
🧬 말라리아는 유전된다? ❌ 전염병이지 유전병이 아님
🍃 천연 치료법으로 낫는다? ❌ 과학적으로 입증된 치료제를 사용해야 완치 가능
 

✅ 9. 결론 – 아직 끝나지 않은 세계적 감염병

말라리아는 예방 가능하고 치료 가능한 질환이지만,
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는 치명적 감염병입니다.
특히 여행자, 군인, 해외 근무자 등은 예방 수칙과 약 복용이 필수입니다.

🧬 "모기 한 마리가 바꿀 수 있는 생명.
한 번의 예방이 수천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."