건강정보/질병 및 예방 및 관리
허리 디스크의 원인과 진단방법
tomtom626
2025. 5. 10. 16:00
허리 디스크는 의학적으로 요추 추간판 탈출증(Lumbar Herniated Disc)이라고 하며, 허리뼈(요추) 사이의 디스크(추간판)가 제자리를 벗어나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.
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며 충격을 흡수하고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 주지만, 노화나 외부 자극,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섬유륜이 찢어지거나 수핵이 탈출하면 주변 신경을 눌러 통증과 다양한 신경 증상이 나타납니다.
🔍 허리 디스크의 원인
1. 퇴행성 변화
- 나이가 들면서 디스크의 수분 함량이 줄고 탄성이 약해짐
- 디스크가 점차 납작해지며 섬유륜이 쉽게 손상됨
2. 무리한 동작 및 잘못된 자세
- 무거운 물건을 갑자기 드는 행위
- 구부정한 자세로 장시간 앉기
- 비틀거나 갑자기 허리를 꺾는 동작
3. 외상
- 낙상이나 사고 등으로 인한 물리적 충격
4. 비만
- 체중이 증가하면 요추에 지속적으로 압력이 가해짐
5. 유전적 요인
- 디스크 퇴행이나 약한 섬유륜이 가족력과 관련 있을 수 있음
⚠ 주요 증상
허리 디스크의 증상은 탈출된 디스크가 어느 신경을 압박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.
1. 허리 통증
- 초기에는 단순한 요통으로 시작
- 움직일 때 심해지며, 휴식 시엔 완화되는 경향
2. 방사통
- 엉덩이, 허벅지, 종아리, 발끝까지 이어지는 통증
- 한쪽 다리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음
- 좌골신경통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림
3. 저림과 감각 이상
- 다리 또는 발이 저리거나 감각이 무뎌짐
4. 근력 저하
- 발목이나 발가락에 힘이 들어가지 않음
- 심한 경우 발을 끌며 걷기도 함
5. 심각한 경우
- 대소변 장애 (마미 증후군): 신경이 심하게 눌릴 때 발생하는 응급상황
🧪 진단 방법
1. 병력 청취 및 신체 검사
- 증상 발생 위치, 양상, 악화 요인 등 확인
- 하지 직거상 검사(SLR) 등으로 신경 자극 여부 확인
2. 영상 진단
- MRI: 디스크 탈출 및 신경 압박 정도 확인에 가장 정확
- CT: 뼈 구조와 함께 확인 가능
- X-ray(단순 방사선): 디스크 자체는 보이지 않지만 척추 정렬 상태 파악
💊 치료 방법
1. 보존적 치료
대부분의 환자는 비수술적 치료만으로 호전됩니다.
약물치료
- 소염진통제(NSAIDs), 근육이완제, 신경통 완화제(가바펜틴 등)
물리치료
- 전기치료, 온열치료, 견인치료 등으로 통증 완화
주사치료
- 신경차단술: 염증 부위에 직접 약물 주입
- 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
도수치료/카이로프랙틱
- 전문가에 의해 제한적으로 시행 가능
운동치료
- 허리 및 복근 근육 강화로 재발 방지
- 스트레칭과 체형교정 운동 병행
2. 수술적 치료
보존적 치료 6주 이상에도 호전이 없거나, 심한 신경마비, 대소변 장애가 있는 경우 고려됩니다.
대표적인 수술 방법:
-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(Microdiscectomy): 탈출된 수핵 제거
-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: 최소 침습으로 회복 빠름
- 척추 유합술: 척추 불안정이 심할 때 시행
🧘♀️ 예방과 생활 관리
1. 올바른 자세 유지
- 의자에 앉을 때 허리를 등받이에 붙이고 허리 받침 사용
- 오래 앉을 경우 1시간마다 스트레칭
2. 허리 부담 줄이기
- 무거운 물건은 무릎을 굽혀 들어 올리기
- 물건 들 때는 허리를 비틀지 않기
3. 운동 습관화
- 수영, 걷기, 요가 등 척추에 무리 없는 유산소 운동 권장
4. 적절한 체중 유지
- 복부 비만은 요추에 과부하를 줌
5. 금연
- 흡연은 디스크 퇴행을 가속화함
❗ 합병증 및 예후
허리 디스크를 방치하면 다음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:
- 만성 좌골신경통
- 근위축 및 근력 저하
- 마미증후군: 배뇨 장애, 감각 소실, 회복 어려움
적절히 치료하면 대부분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지만, 재발 가능성도 있으므로 운동 및 자세 교정이 필수입니다.
🔚 마무리
허리 디스크는 단순한 요통을 넘어서 일상생활에 큰 불편과 장애를 줄 수 있는 질환입니다. 초기에 증상을 인지하고 무리한 활동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며, 정기적인 운동, 바른 자세 유지, 체중 조절 등의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과 재발 방지가 가능합니다.